키움 박병호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

키움 박병호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
왼쪽 손등 부상..손혁감독 "회복에 한 달 더 걸려"
  • 입력 : 2020. 09.16(수) 17:4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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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34)가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손혁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는 (회복까지) 한 달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3주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세가 더디다.

 손 감독은 "어제와 오늘 정밀 검진 결과, 박병호는 아직 뼈가 붙지 않아 (복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 같다"며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4주는 소요될 것 같다"고 전했다.

 뼈가 완전히 붙는 데 걸리는 시간이 4주라고 했다.

 타격 훈련 등 경기에 복귀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남은 정규시즌은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 감독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손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결장이 길어진 것은 악재지만 대신 이날 셋업맨 안우진이 돌아왔다.

 최원태도 곧 복귀한다.

 손 감독은 "최원태는 전날 불펜에서 45개를 던졌다"며 "오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퓨처스리그(2군)에서 한번 등판한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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