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찰의날 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자치경찰제 실시는 75년을 이어온 경찰조직 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를 "자치분권 확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치안을 강화하는 길"로 설명.
자치경찰제가 "국민과 현장 경찰관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변화와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 수용과 철저한 준비"를 당부. 부미현기자
비위 공무원 경징계 일색
○…제주시 공직자들이 각종 비위에 연루되는 일이 많아 청렴도가 낮은데, 대부분 경징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문경운 제주도의원은 21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기소된 공무원이 46명으로 서귀포시(5명)와 차이가 크고, 5대 비위에 해당되는데도 견책·감봉 등 경징계가 71%를 차지한다"고 추궁.
안동우 제주시장은 "앞으로 공직자 징계 인사위원회 회의 때는 기준과 원칙에 따라 징계토록 주문하겠다"고 답변. 문미숙기자
대권 도전? "기다리는 맛"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가 대권 도전 의사와 관련해 "기다리는 맛도 있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즉답을 회피.
원 지사는 21일 도청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권과 관련한 얘기가 지역언론엔 나오지 않는다. 도민이 궁금해 한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제주도에서 하겠다"고 답변.
이에 대권 도전 선언 시기를 묻자 원 지사는 "앞으로의 과정 속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기다리는 맛도 있어야 한다"고 언급. 이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