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손으로 가장 소중했던 순간인 '결혼식'이 재현됐다.

　한국뷰티고등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2팀을 선발, '리마인드 웨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신청을 받아 2팀을 선정한 후 사전관리. 리마인드 웨딩촬영, 웨딩 앨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뷰티고 학생들이 도맡아 진행하는 것이다.

　먼저 22일에는 사전 관리로 헤어 커트 및 염색, 피부관리, 네일아트가 진행됐고, 다음날에는 신랑·신부 메이크업 및 업스타일, 리마인드 웨딩 촬영이 이뤄졌다.

　홍남호 한국뷰티고 교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학교 내 운영되고 있는 학교기업과 취업동아리 학생들이 주체가 돼 실시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취업 마인드를 함양 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