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대표로 참가했던 극단 가람의 창작극 '울어라! 바다야'의 극본을 쓴 이상용(사진)씨가 희곡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는 세종시와 한국연극협회 주최로 10월 5~11월 7일 세종시 일대에서 전국 시·도 대표작품 공연, 국내 초청 공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이 진행됐다.
지난 7일 폐막식에서 희곡상을 받은 '울어라! 바다야'는 평생 물질을 해온 해녀 순이의 삶에 제주4·3, 6·25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투영시키며 제주 여인의 굴곡진 인생을 그려낸 작품이다. 대한민국연극제에서는 연극협회제주도지회장으로 극단 가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용씨가 극본과 연출을 맡아 무대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