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운영사 "노조 주장 허위"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운영사 "노조 주장 허위"
정부와 도가 제정한 모든 법규 준수…오늘부터 흡연 금지
  • 입력 : 2020. 11.13(금) 16:5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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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람정엔터)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관광서비스노조 LEK(Landing Entertainment Korea)지부가 외부에서 회사에 관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심각한 허위사실인 바 이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람정엔터는 우선 "제주신화월드는 ㈜람정제주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복합리조트로, 랜딩카지노는 이 복합리조트에 입주해 있는 임차인에 불과하다"며 "랜딩카지노 노조와 언론이 이 사안에 대해 '제주신화월드 노조'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람정제주개발 권리와 업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람정엔터는 이어 최근 노조가 기자회견과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람정엔터는 노조의 '제주신화월드에 불법·탈법이 난무한다'는 주장에 대해 "노조의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제주신화월드는 정부와 제주도가 제정한 모든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랜딩카지노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는 노조 주장에 대해서도 "랜딩카지노는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전인 지난 2월부터 모든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노(No)마스크, 노게임'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람정엔터는 아울러 랜딩카지노 내 흡연이 이날부터 금지된다고 밝혔다.

람정엔터는 "현행법상 카지노 내 흡연이 허용되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가 코로나9 사태로 새롭게 마련한 카지노 내부 흡연 금지 지침에 따라 오늘(13일)부터 랜딩카지노에서도 내부 흡연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람정엔터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카지노 업계는 사상 초유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동종 업계의 많은 회사가 코로나19 위기로 영업 중단과 감원 등의 조처를 하고 있지만, 랜딩카지노는 올해 단 하루도 휴업하지 않고, 단 한 명도 감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람정엔터는 "이런 상황에서 함께 살아남기 위해 힘을 모아도 부족한 지금, 노조는 오히려 밖으로 나가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노조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비즈니스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과 랜딩카지노 노조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제주신화월드 카지노는 탈법과 불법의 아수라장"이라며 "또한 카지노 딜러와 노동자는 고객 흡연으로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 착용을 권유받은 고객이 욕설하면서 마스크의 입 부분만 찢은 뒤 그 틈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등 고객 갑질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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