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의 미래 "좋은 삶"(김인회 지음)=윤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영향을 미친다. 좋은 삶으로서 윤리는 착하고 친절하고 마음 약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 자세다. 미래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정의·공정만이 아니라 윤리도 필요하다며 정의의 동반자로서의 윤리, 윤리는 과연 무엇인가, 윤리의 역할, 윤리를 확보하고 발전시킬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준평. 1만5000원.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한비야·안토니우스 반 주트펀 지음)=2002년 아프카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동료로 만났고 멘토, 친구, 연인 관계를 거쳐 2017년에 결혼한 부부의 생활 에세이다. 60대인 두 사람은 '따로 또 같이' 결혼생활, 서로를 통해 알게 된 더 넓은 세계 등을 전한다. 푸른숲. 1만5000원.



▶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 나를 성장시킨 길 위의 이야기(박지현 지음)=홀로 올레길을 걸으며 본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감탄, 마음 속에 숨어있던 사색과 사유, 과거와의 조우와 미래에 대한 발견이 펼쳐진다. 군데군데 맑은 그림들이 곁들여 있다. 저자는 스물여섯 개 올레 코스를 완주하면 경험을 확장하는 스물여섯 권의 책을 읽는 셈이 된다고 했다. 마음의숲. 1만5000원.



▶가족의 탄생(김은선 지음)=캐나다에 사는 친구에게 갔다가 '초롬'이라는 고양이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동안 대문 앞에서,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를 차례차례 입양해 8남매가 되었고 터전도 옮겼다. 부부까지 합쳐 열 식구가 되었지만 '단풍', '밤비'가 먼저 떠났다. 그들을 기억하며 써나간 이야기다. 모비딕북스. 1만5000원.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음)=이젠 70세도 청년, 마음부터 젊어지자는 메시지에서 출발하고 있다. 생애자산관리전략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30대 자산관리, 생애자산관리의 승부처인 40대, 노후준비 마지노선인 50대 등 연령대별, 직업별, 상품별 자산관리 방법 등을 전하고 있다. 굿인포메이션. 1만6000원.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들(기예르모 데쿠르헤즈 지음, 윤지원 옮김)=오늘은 이삿날. 주인공 로렌조는 엄마에게 "내 친구들은 이제 휴대전화 속에만 남아 있어요"라며 울적해한다. 낯선 동네, 낯선 집으로 이사한 로렌조는 방 안 오래된 책상 밑 숨겨진 공간에서 우연히 노트 한 권을 발견한다. 거기엔 4편의 이야기들이 색종이를 오려 붙여 만든 그림과 함께 담겨있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마법 같은 그림 일기를 읽으며 로렌조의 일상도 달라진다. 지양어린이. 1만7500원.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