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

[열린마당]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
  • 입력 : 2020. 11.24(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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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들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전국의 학령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33만1441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의하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8120명(17.1%)으로 지난해 2만2018명(10.7%)보다 증가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 현상을 보일 정도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사용시간이 늘어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고 생활은 윤택하게 해주는 유용한 아이템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인터넷.스마트폰에 중독이 될 경우 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 거북목 증후군, 수면장애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 또한 심각한 현실이다.

또한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스마트폰의 중독 및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부작용 연구들에 따르면 강박증, 우울, 불안, 대인 예민증, 편집증, 적대감, 공포, 불안 등이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못 하도록 물리적으로 제한하거나 차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독을 막기 위해선 무조건 차단하여 억제하지 않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며 일정 이용 시간을 정해 두거나 패스워드 사용 등 제한을 두도록 하는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소년 시기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광언 (사)제주중독예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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