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관광영어통역과 교수, 동인어학원 원장을 지낸 김동인(사진)씨가 월간 '문예사조' 12월호(통권 360호)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하늘의 문', '짝글래기', '마라톤' 등 세 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세 편 모두 만만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응축된 시심이 견고한 문맥을 타고 흐른다"며 "세계를 향한 시적 시선이 감각세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시적 대상에 대한 사유의 폭이 넓고 깊다"고 평했다.
김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인생의 힘든 순간을 기억하고 승화시키자는 의미에서 글을 썼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시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