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하효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온평·하효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해양수산부, 9일 전국 60곳 대상지 확정·발표
국비 등 144억원 투입 항만 정비 등 SOC 구축
  • 입력 : 2020. 12.09(수) 11:07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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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국비 등 60억원이 투입돼 '어촌뉴딜 300사업'이 추진되는 성산읍 온평항.

온평·하효항이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온평·하효항 등 '2021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최종 대상지 60곳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57개 시·군·구에서 236곳을 대상지로 신청했다.

 해양수산부의 국책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은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재정투입 한계 등으로 낙후돼 있는 어촌·어항에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8개 대상지를 신청했다.

 성산 온평항에는 국비 등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온평항 정비 ▷구리통 환경개선 ▷다목적 문화광장 조성 ▷혼인지 테마 꽃길 조성 ▷야간경관 정비 등을 추진한다.

 하효항에는 총 사업비 84억원 투입해 ▷부잔교 설치 및 TTP 보강 ▷하효광장·유채정원 조성 ▷해녀 편의시설 조성 ▷어촌계 복지회관 리모델링 ▷거멍모살 뉴딜센터 조성 등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이다.

 서귀포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지사 등 전문 공공기관 및 마을·어촌계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건축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역맞춤형 사업계획을 도출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서귀포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맞춤형 지역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으로 신속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현재 어촌뉴딜 300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하예·태흥2리·신천항에 대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수행 능력을 입증, 중앙부처·국회 절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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