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서귀포지역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구축된다.

　서귀포시는 내년 1월 런칭을 목표로 추진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농어가 및 가공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농·수·축산물과 이를 가공한 제품으로 온라인 쇼핑몰 오픈과 동시에 판매가 가능한 상품군이어야 한다. 공모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시정공유/소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점되는 모든 제품은 친환경·품질관리 우수 업체를 우선순위로 한다. 감귤류의 경우 고품질 상품 판매를 위해 사전 당산도 측정·외관 검사가 선행된다. 최소 당도 기준은 12브릭스 이상이어야 하며, 만감류(레드향·한라봉·천혜향)는 산도 또한 1.1% 미만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재배지역은 서귀포시에서 직접 경작하고 있는 농가로 한정한다.

　가공식품은 위생·품질관리 능력을 기본으로 6차산업 인증사업자·사회적경제기업·향토산업육성사업의 참여기업을 우대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서귀포 인정'이란 이름으로 내년 1월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반 100여 농가를 선발 후 내년 말까지 300농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1000농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도 내년 50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 300억원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반의 쇼핑몰을 전문 마케팅사가 운영을 맡는다. 이를위해 이번 주 중으로 디자인을 확정하는 동시에 민간위탁 수탁 기관 선정 작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