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실내관광지 직격탄

코로나19 재확산에 실내관광지 직격탄
서귀포지역서 올들어 관람객 60~70% 급감
진정세로 증가 중 재확산따라 다시 급감 추세
  • 입력 : 2020. 12.16(수) 12:34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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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전경.

성산 일출봉 전경.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서귀포지역 실내 관광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서귀포지역 공영관광지를 찾은 관람객은 모두 23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31만여명에 비해 45.7%가 감소했다. 관람객 가운대 개별 관람객은 222만여명으로 33.4% 줄었다. 반면 단체·외국인 관람객은 11만여명에 그치며 전년에 비해 88.2%나 감소했다.

 관광지별로는 ▷주상절리가 52만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55.0% ▷천제연폭포는 26만여명으로 49.3% ▷천지연폭포는 70만여명으로 45.0% ▷정방폭포는 44만여명으로 40.2% ▷용머리는 36만여명으로 23.0% 감소했다.

 반면 실내 관광지인 ▷감귤박물관은 3만29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71.5%가 줄었다. 서귀포지역에 위치한 실내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A관광지도 전년에 비해 60%, B관광지는 70%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귀포지역 공영관광지 대부분은 코로나19가 진정세이던 지난 10월부터 일반단체 관람객 등이 늘면서 관람객수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11월 하순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서귀포지역 공영관광지의 1일 입장객은 지난 8월 8819명에서 9월 4680명으로 줄었다가 10월엔 8700명, 11월엔 9327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11월 하수 8282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12월 들어선 5245명으로 급락했다.

 B관광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던 10월 들어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관람객이 급감했다"며 "특히 시내권과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관광지의 경우 감소세가 더욱 확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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