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外

[책세상]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外
  • 입력 : 2020. 12.18(금) 00:0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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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정여울 지음)=내 삶을 바꾼 심리학 책, 일상, 사람, 영화, 그림, 대화라는 7가지 테마로 하루 한 장 365일간의 심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알려주며, 작가의 경험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쉽고 흥미롭게 심리학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밀리 오리지널. 1만4000원.

▶베이비 팜(조앤 라모스 지음·김희용 옮김)=가상의 대리모 시설을 소재로 삼아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소설이다. 뉴욕주 북부의 대리모 시설 '골든 오크스 농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곳에 들어온 가난한 필리핀 이민자이자 싱글맘인 제인, 그녀의 룸메이트인 백인 이상주의자 레이건, 골든 오스크 총괄 중국계 혼혈인 메이 등 다른 욕망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창비. 1만6800원.

▶좀더 단단한 내가 될래(전슬기 지음)=운동을 하며 자신에게 집중하고 또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일상을 기록으로 남긴 에세이다. 저자는 상극이라는 달리기와 크로스핏을 동시에 하면서 들은 질문인 '어떻게 매일같이 고강도 운동을 해?', '어떻게 풀 마라톤을 뛴 거야?', '어쩌다 운동 에세이를 쓰게 됐어?'라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았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에 대해서도 담백하게 보여준다. 뜻밖. 1만3800원.

▶2인조(이석원 지음)=일상 속 스트레스에 지쳐 어느날 몸도 마음도 무너져버린 한 사람이 자신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보낸 일 년간의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언제나 타인과 세상의 시선만 좇으며 살았지 스스로에게는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깨닫고 자신과 화해를 시도한다. 즉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달. 1만4800원.

▶나는 기다립니다(표영민 지음·잠산 그림)=다비드 칼리가 만든 동명의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를 오마주, '우리는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등 반려동물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질문을 일깨우는 책이다.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그림책 시리즈를 그려 낸 잠산 작가의 환상적인 그림이 어우러지면서 작품의 감동을 한층 높인다. 길벗어린이. 1만3000원.

▶괴물이 오면(안정은 지음)=밤이 돼 잠자리에 들 무렵, 어린아이들은 종종 무섬증을 겪는다. 보이지 않으니 통제할 수 없는 어둠도 무섭지만, 잠들어 버리면 자신을 지켜주는 어른으로부터 고립되고 만다는 사실이 더 두렵기 때문이다. 절반쯤 상상의 세계에 사는 아이들은 그 두려움 속에 괴물을 불러내기 십상이다. 이 책은 막연한 공포를 갖고 있는 아이에게 어떻게 공감해주고, 두려움을 해소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야기꽃.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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