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0제주감귤박람회가 주고 간 선물

[열린마당] 2020제주감귤박람회가 주고 간 선물
  • 입력 : 2020. 12.23(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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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제주감귤박람회가 15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제주감귤,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감귤박람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고민과 함께 온라인 비대면으로 변경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도내 외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축소되는 상황이었지만, 제주감귤박람회는 오히려 확대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해 본다.

2020제주감귤박람회의 주요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첫째, 행사기간을 종전 5일에서 15일로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둘째, 역대 박람회에서는 없었던 우체국 쇼핑몰과 온라인 홈쇼핑을 통해서 감귤과 감귤가공제품에 대한 기획판매전을 운영했다. 셋째, 박람회 홈페이지를 도내 최초로 3D형식으로 재편 구축해 접근성을 높였다. 넷째, 농기자재 전시관 온라인 운영으로 전국적 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섯째, 감귤 품평회 수상 농가의 고품질 감귤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통해 생산 농가와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이다.

2020제주감귤박람회의 주요 성과를 분석해 보면, 도내 최초로 3D 디자인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한 결과,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이 총 180만 명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이 제주감귤박람회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우정청과 이마트 및 제주감협과 MOU를 맺고 우체국 쇼핑몰과 이마트 매장을 활용해 품평회 수상 감귤 및 우수 감귤, 감귤가공제품을 판매한 결과 박람회 기간 중 총 18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 우리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었다.

그동안 제주감귤박람회를 위해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 주신 기관 단체장님과 감귤 농가 및 도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가져올 선물을 기대해 본다. <양병식 제주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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