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해 온라인 판매하는 농산물에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6차산업 인증 사업자에게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시설 구축과 기계·장비 구입비도 올해 새롭게 지원한다.

　제주시는 올해 60억원을 투입하는 24개 농업보조사업에 대해 이달 26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통합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사업별 신청기간이 달라 농가가 겪던 불편해소를 위해 올해는 제주도 통합보조사업 신청기간과 통일시켰다.

　특히 올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10개 농업지원 신규사업을 발굴해 32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한 농산물 유통지원을 위해 농산물 온라인 물류비(2억5000억원)와 지역브랜드 비대면 마케팅(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6차산업 인증사업자에게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체험) 시설 구축과 기계·장비 구입비로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밭작물 중형농기계 지원(4억원) ▷드론방제비(7000만원)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9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시설와 장비(2억원)도 지원한다.

　시는 감염병 확산 예방 차원에서 농업인들에게 방문 신청을 가급적 지양하고 비대면 방식(이메일, 팩스, 우편)으로 접수해 주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보조사업은 2월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상반기 안에 사업추진과 사업비를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