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분원 갈등 격화… 교육공무직 노조 교육감실 점거농성 시도

회천분원 갈등 격화… 교육공무직 노조 교육감실 점거농성 시도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10일 교육청 역할 촉구
"온열질환 근본 대책 수용 없어" 교육감실 점거 시도
  • 입력 : 2026. 09.10(목) 17:53  수정 : 2026. 09. 10(목) 20:1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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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0일 오후 5시쯤 제주도교육감실 점거 농성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노동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온열질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행동에 나섰다. 김지은기자

[한라일보]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폭염 대책 시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회천분원 노동자들이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교육감실 점거 농성을 시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파업 7일차인 10일 오후 5시쯤 이들이 제시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수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행동에 돌입했다. 다만 도교육청 교육감실 입구에서 교육청 직원 등에 가로막혀 내부로는 진입하지 못했다. 노조 측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노조 측은 현재(오후 5시 30분 기준) 고 교육감과의 대화를 촉구하며 교육감실 입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제주지부는 같은 날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제주유아교육진흥원과 도교육청에 노조 측의 요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 관련 답변이 오지 않자 교육감실 점거농성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7월 회천분원의 야외 체험을 운영하던 노동자(유치원방과후전담사) 2명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자 전체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한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 노동자들이 일하는 주된 작업 장소에 온습도계를 설치하고 고용노동부의 온열질환 예방수칙에 따라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실외 체험을 운영하라는 게 핵심이다. 제주지부는 "문제가 지적되는 사항에 대해서만 땜질식 처방이 있었을 뿐, 제대로 된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지부 소속 회천분원 노동자들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파업을 계속해 왔다. 회천분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은 모두 7명이며, 이 중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노조 조합원은 5명이다. 이들 중 3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나머지 1명은 온열질환으로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0일 도교육청 교육감실 앞을 지키며 교육감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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