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편리함’ 추구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2020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가공식품 온라인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62.6%로 전년(56.9%)보다 증가했고, 주 1회 이상 구입한다는 응답도 전년보다 높은 29.8%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이유는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편리하다(31.9%)', '직접 방문하지 않아 시간이 절약된다(30.7%)', '가격을 비교하기 쉽거나 저렴하다(25.5%)' 순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가구별 가공식품 구입 상위 품목(1+2+3순위 가중평균)은 면류(16.3%), 육류가공품(15.1%), 유가공품(14.4%), 간편식(13.1%) 순이며, 온라인 구입 상위 품목은 간편식(16.6%), 육류가공품(14.1%), 면류(14.0%), 음료류(8.9%), 유가공품(6.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많이 구입한 품목으로 면류와 간편식을 꼽은 가구 비율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가공식품 구입 주기는 '주 1회 구입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50.2%로 전체 가구의 절반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주 1회 이상 구입 가구의 비율은 2019년 75.2%에서 2020년 70.9% 감소한 반면, 2주 1회 구입 비율은 2019년 17.9%에서 2020년 23.2%로 증가했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4%),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4.5%),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5.7%), 통신판매(11.4%) 순이며, 온라인(통신판매)을 통해 주로 구매하는 가구 비중이 2019년 4.0%에서 2020년 11.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
http://www.krei.re.kr/foodInfo/index.do)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