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못 먹은 급식이 집으로 왔네"

"학교서 못 먹은 급식이 집으로 왔네"
제주교육청, 친환경농산물 가정 배송
  • 입력 : 2021. 01.14(목) 14:2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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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중지로 급식에 사용하지 못한 '제주 친환경농산물'이 학생들의 가정에 배송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제주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실시한 140개교(사립유치원 9곳·초 66곳·중 36곳·고 29곳)에 다니는 학생 중 사업에 신청한 5만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농산물은 제주에서 생산된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감자 ▷콩나물 ▷감귤 ▷감귤주스 ▷전통장류 ▷계란으로 구성됐다. 배송은 지역 및 학교별로 3개의 업체에서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배송 하루 전에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문제 발생 즉시 반품 및 교체 등 신속 대응으로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원격 수업으로 급식 중단(축소)에 따라 미지출된 학교급식비 예산 차액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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