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지각변동 예상

올해 국내 저비용항공사 지각변동 예상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잇따라 신규 취항 예정
  • 입력 : 2021. 01.19(화) 17:3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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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

올해 신생 저비용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가 신규 취항할 예정이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다음달 보잉 787-9항공기를 도입하고 항공운항증명(AOC)을 받을 예정이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국토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AOC를 발급받아야 운항허가를 받을수 있다.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로 출범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AOC절차를 마무리하고 3월안으로 첫 취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를 위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의 해외 공항당국과 취항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안으로 보잉 787-9항공기 2개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달 국토부로 부터 운항 증명을 발급받았다. 다음달 1호기( 에어버스 A300·180석)를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우선 제주~청주노선을 운항하고 이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국제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양사 자매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올해 통합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기준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45.8%이다. 현재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의 시장 점유율은 26.7%이다.

 지난해 3월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도 법원 주도의 인수합병을 통해 이르면 상반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항공사가 LCC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제주항공, 티웨이 항공이 뒤를 쫒는 구조인 1강 2중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했던 제주항공이 또 다시 LCC 인수를 추진하거나 경영난에 빠진 LCC가 매각을 추진할 경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 19 상황이 진전되면 여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LCC 시장 개편은 코로나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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