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이 1월 18일부터 시작됐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매년 1월초에 시행되는 사업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으로 2주 뒤부터 실시됐다.
성산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140명의 어르신들은 14개 마을에 배치돼 1월 18일부터 11월30일까지(11개월) 우리동네환경지킴이, 올레길환경지킴이로서, 올레길과 마을안길 환경정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란 일차적 경제적인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의 통로 즉, 단순한 사회참여와 사회적 접촉 기회를 제공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노인의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역할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년기의 우울이나 불안을 감소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사회가 노인들에게 갖는 사회적 인식은 수동적·수혜적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노인들은 자신들을 수혜적 대상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가 제공된다면 언제든 생산적 활동에 참여해 자아실현 및 사회적 통로의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의 기틀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는 단순노동보다는 보다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 지금의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갖 역경과 시련을 이겨 오신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해 새롭게 제2의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젊은 세대가 노력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순자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