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전지훈련팀 및 국내·외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올해 23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와 100세 시대에 걸맞은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체육인 육성을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 인프라 확충, 전지훈련단 유치, 각종 대회 개최 등 체육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에 223억원을 투자해 '스포츠 메카' 서귀포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그리고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유소년 및 우수선수 육성 지원 등을 위한 사업에 51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304억원을 들여 표선(160억원)과 남원(144억원)에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센터를 조성 중이다.
시는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 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해부터 48억원을 투자해 추진한 대정읍 안성리에 건설 중인 대정생활야구장과 남원읍 한남리의 남원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을 올해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의 훌륭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지훈련과 국제·전국대회 유치 및 프로스포츠를 활성화를 위해 1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국가대표 최종예선전(대한민국vs 중국)이 열린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K리그1으로 승격함에 따라 홈경기장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전지훈련팀 유치와 관련해 전지훈련선수단에 운동지원(재활) 프로그램,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