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열린마당]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 입력 : 2021. 02.22(월)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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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다. 하지만 최근 불어닥치는 꽃샘추위와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난방용품의 사용이 지속되고 있다. 난방용품은 전기와 불을 이용해 우리에게 안락함을 선사하는 만큼 잠재적인 위험성을 갖고 있다.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5만 8005건으로 전체 21만 3108건 중 27%를 차지했으며, 그 중 난방기구 사용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582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겨울철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세 가지 난방용품인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의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기히터는 사용하기 전에 전선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작동 중 타는 냄새나 이상증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 또는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다음으로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겨진 상태로 오래 보관했을 경우 열선이 손상돼 고장과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제조사의 사용규정에 맞게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고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를 규정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하며, 적정량의 정해진 연료만을 이용해야 화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초기 소화에 대비해 보일러실 옆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작은 습관에서 나오는 행동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3대 겨울용품 안전 수칙을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민옥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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