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업경기전망 3월도 암울

제주지역 기업경기전망 3월도 암울
2월 업황BSI 46… 전국보다 30p 낮아
3월 업황전망BSI도 47로 기준치 하회
  • 입력 : 2021. 03.03(수) 11:0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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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에 제주지역 기업들은 현재 경영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일 발표한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중 도내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6으로 전달 대비 4포인트(p) 올랐다. 음식료품과 중화학공업 등의 제조업 업황BSI는 55로 전달보다 7p 하락했고, 건설업·도소매업·운수업·사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46으로 5p 상승했다.

 제주지역의 2월 업황BSI는 전국(76)보다 30p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이 27p, 비제조업이 26p 낮았다.

 BSI 조사는 2월 8~17일 도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도내 기업들의 3월 업황전망BSI도 47로 전달보다 5p 상승했지만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며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에 무게를 실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57,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47로 전달보다 각각 12p, 5p 상승했다.

 2월 중 조사대상 업체들이 꼽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28.1%, 불확실한 경제상황 23.4%, 자금부족 11.3%, 경쟁 심화 7.4%,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6.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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