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4연패에 빠진 FC서울을 상대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연파하며 3승 6무 1패 승점 15점으로 4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서울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선두권으로 가는 길목까지 안착할 수 있다.

2위인 울산(승점 20)과는 5점차로 서울전에 승리하면 2위권에 근접하게 된다.

　제주는 7라운드 수원FC전부터 인천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제주의 상승세를 이끈 주민규와 인천전에서 맹활약했던 류승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 처음로 도입된 K리그1 '다이내믹 포인트(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기량이 최절정기에 올라 있다.

　수원의 김건희와 함께 10R 베스트11 공격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제주의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주민규는 "동료들이 '연속골 신기록 쓰자'라며 응원을 해주는데 더욱 힘이 났고 그게 연속골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전에서도 그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이 최근 기성용 박주영 고요한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지면서 순위도 7위까지 추락하면서 크게 흔들리고 있어 승점 3점을 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