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광범위한 연안 해역의 안전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안전관리 협력체계인 '수상레저분야 민간해상구조대'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지역 지리와 해안 지형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레저업체를 중심으로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해상구조대는 실제 서귀포시 중문, 표선, 범섬 해상에서 익수자 등 6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올해도 초여름부터 최성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개인레저 활동자까지 확대 모집해 30~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5명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원 자격은 수상레저업자(종사자) 및 개인 레저 활동자 중 수상 인명구조자격증을 갖고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도기범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수상레저구조대 민·관 협력 체제 구축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해양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