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원희룡 지사 훌륭한 대선주자 판단"

이준석 "원희룡 지사 훌륭한 대선주자 판단"
  • 입력 : 2021. 06.04(금) 12:0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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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원희룡 제주지사는 당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젊은 정치를 주도한 인물로 아주 훌륭한 대선주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제주시청 민심탐방에서 원 지사의 대선 출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 지사는 당에서 가장 개혁적이고 젊은 정치를 주도한 주도한 인물이며, 제주도에서 행정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대선주자로 판단을 한다"면서 "원 지사는 행정과 대선이 겹치는 것이 있는데, 원 지사의 입장을 반영해서 시도 지사들도 무리없이 대선 경선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지역에서 보수정당이 외면받는 것에 대해서는 "제주지역에서 몇년 동안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출신의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고 도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광주에서 5·18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못해 외면을 받았던 것처럼 4·3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4·3은 "비극이고 이념의 갈등속에서 일방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규정한다"며 "제가 광주연설에서(5·18에 대한)명확한 입장을 밝혔는데 당대표가 된다며 제주 4·3에 대해서도 당의 의견을 모아서 정확한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0~30대 공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30대는 젊은세대의 어젠다가 여의도(국회)테이블에 올라가는 것을 원하다. 젠더 이슈도 있지만 공정 이슈도 있다. 문재인 정부 4년동안 경제성장이 많이 멈추었기 때문에 파일을 늘리는 것 보다 파일은 어떻게 나누느냐에 대한 논의가 많아져 이런 공정의 이슈가 대두된 것 같다"면서 "성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앞으로 이런 다양한 의제를 젊은 세대의 언어로 여의도 테이블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오늘 제주와 와서 시민들을 만나보고 인사해 보니까 관광산업이 중요한데 코로나 여파로 소상공들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대를 가리지 않고 저에게 많은 기대심이 있는 것 같다. 여론조사에 강원·제주을 같이 포집하고 있어 제주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오늘, 내일 제가 최대한 많은 말씀을 듣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주라는 곳이 사실 지역특성이 강해서 다른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젊은 정치인에게 관심이 높다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당대표에 도전을 하면서 저희 선배들 중에서 가장 먼저 지지선언을 해 준 분이 원희룡 도지사님이 때문에 당대표가 된다면 그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구 총선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엔 "노원구 상계동이 고향이 때문에 지역으로 선택한 것이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험지돌파'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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