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企 경기전망 '주춤'

제주 中企 경기전망 '주춤'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3.1p하락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등 영향
  • 입력 : 2021. 07.01(목) 11:3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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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내 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8.2로 전월대비 3.1p 하락했다.

코로나 백신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최근 확진자수가 줄어들지 않는 등 여전히 불안정 상태에 있고, 자금조달 곤란,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 등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달에 이어 체감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 부문 등이 하락세를 보이며 9.9p 하락한 61.5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임대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는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급등과 해운‧물류난의 영향을 받은 육상육송 및 파이프라인과 전문직별 건설업분야의 하락으로 전월과 동일한 86.5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은 생산(75.0→61.5), 내수판매(80.0→78.2), 고용수준(95.0→93.6)을 제외한 영업이익(73.8→75.6), 자금사정(77.5→83.3)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전월대비 5.6p 하락한 76.9, 제조업은 9.4p 하락한 69.2로 나타났고, 비제조업 역시 3.8p 하락한 80.8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1.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건비 상승’(41.0%), ‘원자재 가격상승’(38.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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