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중광스님 미술품, 고향 제주 품으로

故 중광스님 미술품, 고향 제주 품으로
도·의회·이호재씨, 1일 미술품 기증 협약
  • 입력 : 2021. 07.02(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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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인 중광스님의 미술품 432점이 제주에 기증됐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기증자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회장은 1일 삼다홀에서 '중광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서에는 제주도가 이호재 회장으로부터 중광스님(속명 고창률)의 미술품 432점을 기증받게 되며, 미술관 조성과 운영을 통해 '문화의 섬 제주' 사업추진 및 제주의 문화 예술 발전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도는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용역에 중광 미술관 조성을 포함하고 미술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계획 수립 및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생전 중광스님의 활동 영상과 미술품 10여점이 전시됐으며, 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의 중광스님 회고 등이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광스님 작품 전람회도 열면서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과 체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제주 출신인 중광스님의 작품들이 제주에 기증되고 그를 기리는 미술관을 만들기 위한 첫 발길이 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좌남수 의장은 "중광스님의 작품세계와 예술 정신을 잘 살릴 수 있는 미술관이 탄생돼 제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 될 수 있게 제주도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회장은 "중광스님은 제주도 출신으로 이를 활용하여 미진한 연구 자료 등을 모으다 보면 훌륭한 문화단지 미술관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제가 기증했지만, 제주도에서 더 신경 써서 더 연구하고 보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해군 테마 활성화 프로그램 시연회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1년 광해군 테마 활성화 프로그램'의 시연회를 지난달 30일 도시재생 상생모루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제주에 유배 온 유일한 왕인 '광해군'을 핵심 콘텐츠로 한 '2021년 광해군 테마 활성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광해군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제주 로컬식자재를 활용한 테마 음식 4개, 광해군 테마 기념품 및 체험 프로그램 9개 팀이 참여해 상품을 선보였고, 7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1년 광해군 테마 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광해군 테마 활성화 프로그램'은 '광해, 원도심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광해군과 관련된 주요 기념일과 연계해 광해군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있는 원도심에서 광해군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체험형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광해군 테마 콘텐츠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지역의 사업장, 공동체들과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함께하는 문화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광해'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창설 15주년 기념 행사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1일 자치경찰단 아라청사 3층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창설 제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도정 및 자치경찰 발전에 기여한 자치경찰관 37명은 도지사, 도교육감, 제주자치경찰위원장, 제주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탄생한 자치경찰단은 지난 15년간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제 도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선진 자치경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산일출봉농협 제1기 여성대학원 개강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은 지난달 30일 농협 회의실에서 1990년부터 총 11기수의 주부대학 졸업생 63명을 대상으로 제1기 여성대학원 학사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

여성대학원 과정은 1500만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농협의 이해,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을 구성해 8월 중순까지 수요일마다 8차시의 학사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석보 조합장은 "가사와 영농활동으로 자기계발 시간을 갖기 어려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에 공헌하는 여성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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