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프로축구 제주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선수단 전원 진단검사 실시.. 5일부터 증상보여 추가 감염자 가능성
  • 입력 : 2021. 07.06(화) 15:4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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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선수 발생 알린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구단은 6일 "소속 선수 1명이 전날(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해당 선수는 확진 즉시 보건당국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구단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클럽하우스는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한 뒤 잠시 휴식을 하고 4일 클럽하우스에 소집해 후반기에 대비한 담금질을 다시 시작했다.

 해당 선수도 4일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에 참여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하루였지만, 함께 운동한 만큼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다.

 선수들은 자택이나 클럽하우스 내 방에서 각자 생활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제주는 20일 FC 서울과의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기 연기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수의 선수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경기를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일정 차질이 불가피하다.

 올해 들어 K리그에선 4월 1부 대구FC, 5월 1부 FC서울과 2부 충남아산, 지난달 2부 서울 이랜드에서 1명씩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 이 중 서울과 아산의 경기가 다수 연기되는 등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선 지난달 초 물리치료사와 통역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는 K리그1이 휴식기에 들어가 선수단이 휴가 중일 때라 확산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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