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가 함께하는 숲길체험 프로그램] (1)고산초등학교

[2021제주도교육청·한라일보가 함께하는 숲길체험 프로그램] (1)고산초등학교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 입력 : 2021. 07.08(목)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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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들이 동영상을 보며 강사의 요가동작을 척척 따라하고 있다. 이태윤기자

코로나 감안 실내 프로그램
동영상 보며 ‘요가동작’ 척척
"답답했던 마음이 풀렸어요"


"자~, 눈을 감고 편안하게 호흡해 보세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패턴에 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부분 실내에서만 교육이 이뤄지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에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숲 속에 나가지 않고도 영상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보고 느끼고 요가까지 할수 있는 수업이 마련됐다.

고산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7일 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와 함께하는 '2021 한라산 숲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요가는 자세를 교정하고 몸의 균형을 찾아줘 성장을 돕고, 호흡을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도 배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숲 학교 프로그램은 숲과 요가를 테마로 실내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윤희씨가 직접 숲 속을 찾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가 자세를 선보인 영상을 보고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해당 자세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영상을 통해 소개되는 요가 동작에 집중하며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다소 어려운 동작은 담임교사의 도움을 받아 해내는 등 40여분간 진행된 요가 수업에도 아이들에겐 지루함이란 찾아 볼 수 없었다. 요가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나람(2학년)양은 "교실에서 요가 수업을 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요가 수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웅(2학년)군도 "몸도 많이 유연해진 것 같고, 친구들과 함께 요가동작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이 (요가 수업으로) 조금 풀렸다"고 말했다.

윤경희 고산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학생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제주 자연을 보고 요가까지 체험하는 등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소 어려운 요가 자세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하는 등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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