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양수산투자 자부담 비율 높다"

"서귀포 해양수산투자 자부담 비율 높다"
국비 1.4%·자체사업 13.3%… 시 "양식장 많아"
도·제주시 2배 수준 경제부담 경감 노력 필요
  • 입력 : 2021. 07.26(월) 15:3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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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광어양식장. 한라일보DB

서귀포시의 해양수산분야 투자계획과 관련해 자부담 비율이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한 행정차원의 어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의 해양수산분야 투자계획(1회 추경 포함) 규모는 533개 사업·2445억4100만원이다. 사업별로는 정부지원 112개 사업·1368억9300만원과 자체 421개 사업·1076억4800만원이다. 이에 따른 자부담은 정부지원사업 22억300만원(1.6% 자부담률 이하 생략), 자체사업 93억1100만원(8.6%)이다.

이 가운데 제주시의 해양수산분야 투자계획은 154개 사업·556억2100만원이다. 정부지원 34개 사업·331억8800만원과 자체 120개 사업·224억3300만원이다. 이에 따른 자부담은 정부지원사업 1억7900만원(0.5%)과 자체사업 17억1400만원(7.6%)이다.

이에 견줘 서귀포시의 투자계획은 110개 사업·464억1700만원이다. 정부지원 19개 사업·279억5100만원과 자체 91개 사업·184억6600만원이다. 이에 따른 자부담은 정부지원사업 3억8500만원(1.4%), 자체사업 24억5500만원(13.3%)이다.

이처럼 서귀포시의 해양수산분야 사업에 따른 자부담률이 제주도와 제주시에 비해 2배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투자실적도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서귀포시의 자부담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양식산업과 수산진흥사업과 관련한 자부담 비중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내 양식장(239곳)이 많아 양식산업 지원에 따른 자부담률(40%)이 제주시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수산동물 예방백신 공급 지원 등 양식산업 7개 사업에 41억3100만원(자체재원 24억6800만원, 자부담 16억6300만원)을 투입한다. 제주시는 6개 사업에 23억8100만원(자체재원 14억2800만원, 자부담 9억53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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