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0개 시민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은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지난해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 대펴발의로 국회에 차별금지법이 발의됐다"며 "하지만 발의된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는 법 제정을 위한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외면하고 있는 사이 지난 5월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민청원은 10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됐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평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평등법 제정은 인권과 평등을 성찰하고 실현해내는 과정으로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며 ▷국회 법사위의 조속한 차별금지·평등법 심사 ▷제주 국회의원 3인의 적극 동참 ▷제주도의회의 실효성 있는 차별구제수단 도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