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름값이 16주만에 내렸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일~20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2원 내린 ℓ(리터)당 164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째 주(5월1일~7일)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0.5원 하락한 ℓ당 1441.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0.9원 하락한 1730원으로 가장 비쌌는데, 전국 평균가격보다 83원 높았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623.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65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89.67원을 기록했다. 도내 ℓ당 휘발유 최저 가격은 1650원, 최고는 1720원으로, 제주지역 주유소 대부분은 ℓ당 1690원의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 도내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평균 단가는 광복절인 15일 1714.59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셋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대비 배럴당 2달러 하락한 67.8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동향은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되고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