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하태경 의원 인터뷰

국민의힘 대선주자 하태경 의원 인터뷰
"제주, 가장 먼저 미래도시로 나아가길"
  • 입력 : 2021. 08.30(월)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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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53)은 27일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미래 도시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한라일보와의 대선 주자 인터뷰에서 "제주도는 담대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인 그는 "국회에서 정치를 10년 동안 해오면서 좌우 양극단과 계속 싸워왔다"며 "그만큼 중도층에 호소력이 있고, 또한 최근 청년문제에 집중하면서 청년층에도 호소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대선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정치권 입문에 앞서 북한인권운동에 몸 담았던 하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내 중요 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주도민들에게는 관광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 주민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내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도정 성과에 대해서는 "원 전 지사가 제주도지사로 재임하면서 별로 성과를 낸 것이 없는 것 같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기존 내연차 정비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들에 대한 배려없이 미래만 얘기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회=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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