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민주당 첫 경선서 54.81% 득표율로 1위

이재명 지사, 민주당 첫 경선서 54.81% 득표율로 1위
4일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선출 대전.충남 권역 투표 결과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27.41% 득표율 기록 2위 머물러
  • 입력 : 2021. 09.04(토) 18:14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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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왼쪽)와 이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첫 지역 순회 경선에서 5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첫 대선 경선지에서 이 지사가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서 이번 결과가 남은 경선판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권역 본경선 최종 집계 결과, 이 지사가 경선 투표자가 행사한 2만5614표 중 1만4012표를 얻어 54.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는 이낙연 전 대표로 총 7007표를 얻어 27.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위는 2003표를 얻은 정세균 전 총리(7.84%), 4위는 1704표를 얻은 추미애 전 장관(6.67%)이 차지했다. 박용진 의원이 624표(2.44%)를 얻어 5위, 김두관 의원은 214표(0.84%)를 얻어 6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와의 경쟁은 이 지사가 두 배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주며 일방적 승리로 결론이 났다.

큰 표차로 2위에 머무른 이 전 대표 측은 남은 경선을 위해 전략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전 대표 측은 그동안 이 지사의 지사 찬스, 변호사 비용 관련 의혹 제기를 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결과 발표 이후 "당원, 국민 여러분 선택에 겸허하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이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대전 충남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저의 부족함을 메꾸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일 세종.충북에서 경선을 실시하고,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12일),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인천(3일), 경기(9일), 서울(10일) 순으로 지역별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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