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 행보.. 야당은 최종 후보 선출 임박

이재명 본선 행보.. 야당은 최종 후보 선출 임박
이재명- 이낙연 24일 경선 후 첫 회동 원팀 구성 논의
국민의힘 토론전 막바지...내달 1일부터 모바일 투표
  • 입력 : 2021. 10.25(월) 09:37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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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14일만 원팀 회동…정권재창출 협력 다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내 원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의힘은 경선레이스를 이번주 마무리하는 등 대선 본선을 향한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본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종로구 한 찻집에서 만나 정권 재창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10일 대선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14일만이다.

당내에서는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이 전 대표와의 회동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지사는 25일엔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6일엔 대선 예비후보 등록,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 역시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이 지사의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미뤄져왔다.

이같은 행보 속에 선대위 구성 작업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재명 캠프는 일찌감치 '개방'과 '포용'을 가치로하는 선대위 밑그림을 구상해왔다. 이를 위해 이 전 대표 캠프 인사들까지 두루 포진시킨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선에서 제주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재호·위성곤 의원이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 캠프의 수석대변인 역할을 했던 오영훈 의원이 선대위에서 이재명 캠프 측과 화학적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경선레이스를 마무리하고, 내달 1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시작한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는 2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7일 강원, 29일 1:1 맞수토론, 31일 종합토론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각 지역 순회 경선마다 결과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다음 달 5일 전당대회에서 한 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본경선은 앞선 1·2차 예비 경선(컷오프)과 달리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국민의힘은 내달 1~2일 모바일투표, 3~4일 전화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5일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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