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제주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5시까지 14명(3150~316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이 잇따랐다. 이날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요양병원 입소자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 후 사망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사인은 지병으로 코로나19와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확진자 중 6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인한 확진 사례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일반음식점 '송가네 참숯가든'의 동선 정보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지난달 29~30일 '송가네 참숯가든'에 머문 사실을 파악하고, 제주안심코드를 포함한 전자출입명부 인증기록을 바탕으로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음식점에선 이 기간 동안 각각 다른 결혼식 피로연이 진행돼 전자출입명부 기록만으로는 모든 방문자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동선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가네 참숯가든'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