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일 것만 같았던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시간을 지나며 '포스트 코로나’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로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비대면 사회로 인한 교육, 외식, 문화 소비방식 외에도 새로운 업무 환경과 산업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져왔다. 이로 인해 누군가에는 새로운 기회로, 누군가에게는 위기의 시간이 돼 지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시대의 전염병에 대한 대처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전 세계가 함께 모색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인류는 수많은 전염병들과의 싸움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역사를 바꾼 흑사병, 천연두, 콜레라, 독감 이외 최근 메르스, 사스 등이 있다.

모든 전염병에 대해 인류가 완전히 정복한 것은 아니나 인류는 지금껏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들의 공격으로부터 생존을 해왔다.

이번 코로나로 인한 고통의 시간은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질병에 대한 대처 능력 향상과 이를 대처하는 방역 시스템은 물론 백신, 치료제 개발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글로벌시대의 전염병 대처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변화는 지금의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수많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양창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