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수협의 갈치 경매. 한라일보DB
올해 제주지역에서 잡히는 주요 수산물의 위판실적은 증가한 반면 위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21년 10월 연근해 어선어업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10월까지 도내 6개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된 수산물은 4만54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110t 보다 0.8% 소폭 증가했다. 반면 위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90억71900만원)보다 12.7% 감소한 341억28200만원에 그쳤다.
주요어종별로 살펴보면 갈치의 경우 위판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줄면서 위판액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참조기는 위판량과 위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44.3%씩 하락했다.
반면 옥돔 위판량은 25.&, 위판액은 4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를 제외한 주요어종 위판단가도 하락추세다. 지난 10월 33마리 들이 냉동 갈치 10㎏짜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9000원보다 14.3% 떨어진 10만2000원에 거래됐지만, 19마리(21만원), 25마리(16만3000원) 들이 냉동 갈치 10㎏짜리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각각 8.2%, 2.5% 소폭 올랐다.
또 130마리 들이 참조기 13㎏짜리는 지난해보다 46.4% 떨어진 15만6000원에, 2~3마리 들이 옥돔 1㎏짜리는 전년 동기 11.1% 떨어진 4만원에 위탁판매됐다.
더불어 올해 10월까지 수협별 위판실적은 한림수협이 1만4336t(1017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수협 8718t(920억6100만원), 성산포수협 8672t(719억9500만원), 모슬포수협 6369t(309억5600만원), 제주시수협 6274t(412억700만원), 추자도수협 1084t(33억4100만원)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