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이번 크리스마스는 투명페트병과 함께해요!

[열린마당] 이번 크리스마스는 투명페트병과 함께해요!
  • 입력 : 2021. 12.07(화)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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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부터 환경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구분해 배출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부터는 제주도민 모두가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야 한다.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의무화가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의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분리배출 실적에 따르면 서귀포시 공동주택은 월평균 5000kg의 투명페트병이 분리배출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서귀포시 내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 재활용데이를 통해 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 캔을 가지고 오신 시민들께 1㎏ 당 10ℓ용 종량제봉투 10장을 보상교환 해주는 시책을 운영 중이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다른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돼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적이었다. 앞으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통해 국내에서 연 2만9000t에서 10만t의 고품질 재활용원료를 확보해 에코 플리스 제품으로 재탄생 될 것이다.

다가오는 12월 25일부터 제주도 전 지역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시행될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투명페트병 라벨지 제거 후 찌그러트리기를 함께 해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가 동참하면 내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할아버지가 투명페트병이 재활용된 옷을 입고 찾아와 선물을 안겨주는 행복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임현주 성산읍사무소 생활환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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