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DB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지난달 4주차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자료에 따르면,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4배 높았다.
또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11배, 사망할 위험은 9배 높았다.
3차접종(추가접종)의 효과는 뚜렷했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줄었고, 2차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는 57.0% 줄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한정해 분석하면 중증 위험이 92.2∼100%나 낮아졌다.
2차접종을 마쳤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은 국내에서 9만2천75명 발생했다. 접종자 4천38만9천980명 중 0.228%였다.
2차접종 완료율이 81%를 넘어서면서 돌파감염자 수는 7월 1천180명, 8월 2천758명, 9월 8천926명, 10월 1만6천127명, 11월 5만183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3차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는 542명이다. 접종자 180만6천974명의 0.030% 수준으로, 이들 중에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