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신교통수단 '트램' 속도 낼까

닻올린 신교통수단 '트램' 속도 낼까
제주국제자유도시 3차계획안 15일 도의회 처리 예정
JDC, 계획 통과시 2022~2030년 11개 추진사업 수립
  • 입력 : 2021. 12.13(월) 20:45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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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2030년까지 10년동안 추진할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JDC는 지난 10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이 15일 제주도의회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시행계획안 수립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6개월 이내 제주국제자유도시조성 시행 계획안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장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도지사 의견 정취, 관계 중앙앵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행자위 수정안에는 포함된 JDC의 단독 추진 사업은 스마트 농업 기술확산을 위한 미래농업센터, 제3차 국가산업단지조성, 국제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 등 3개이다. 제주자치도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스마트혁신도시 조성, 글로벌교육특화도시 조성, 제주형물류혁신단지 조성, 해양 및 산림치유자원을 활용한 제주휴양치유센터 조성, 제주글로벌교류허브공간 조성, 제주형그린뉴딜정책 복합사업, 오름·곶자왈 도민자산화 및 생태공원 조성 등 7개 사업이다.

 또 제주시 신도심에서 제주국제공항~원도심~제주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트램)이 포함됐다. 총 사업비는 3641억원이다. JDC가 사업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제주특별법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예술공간조성사업은 뉴욕의 링컨센터, 예술의 전당 등과 같은 일정 공간내에 전시·공연과 교육, 상업적 기능을 갖춘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포함시켰다. 초기 사업비는 JDC가 충당하고 이후 운영비는 입장료와 기념품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수립된 날부터 6개월 이내 시행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장관에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제시된 핵심 사업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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