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지역주체의 문화도시 만들기

[열린마당] 지역주체의 문화도시 만들기
  • 입력 : 2021. 12.28(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제3차 문화도시 선정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제주시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문화도시에 선정되지 못해 정말 아쉽다.

제주시가 문화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수눌음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적 방법론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까지 확장하는 등 수많이 노력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결과는 결과일뿐 아쉬움과 슬픔은 뒤로하고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미 제주시는 이상적인 문화도시에 부합되는 많은 사업을 행정에서 하고 있으며 행정에서 하기 힘든 사업을 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함으로써 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다. 걱정하는 부분은 국가가 주도하는 문화도시에 선정되지 않았다고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지향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문화도시는 모든 도시가 추구해야하는 도시 정책이다. 제주시는 제주시의 색을 가지고 제주시가 주도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작년 12월 21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등 많은 사업을 해왔으며, 특히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와 조천야학당 프로젝트로 호흡을 함께 해왔는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와 같이 제주도 전체를 문화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비를 받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제주시가 주체가 돼 제주다운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전국의 도시들이 부러워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제주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34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