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7일 제주소방서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14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불은 이웃 주민이 타는 냄새와 주방 덕트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화재 발신기 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자연 소화된 상태였으며 인명 수색 중 안방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발견했지만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은 하반신 마비의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주택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안방 전열기 관련 화재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감식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