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방역도 경제도 ‘실종’, 전열 재정비하라

[사설] 방역도 경제도 ‘실종’, 전열 재정비하라
  • 입력 : 2022. 01.20(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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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코로나19 감염자 속출에다 경제불황도 계속돼 총체적 위기다. 코로나19 감염자는 감소세지만 이어지고, 지역경제도 악화일로라 일상회복 기대감을 지운 지 오래다. 도정이 방역과 경제살리기라는 ‘두마리 토끼’ 전략을 새롭게 할 때다.

코로나19 감염자는 아직도 불안하다. 월 기준 작년 12월 930명에서 올 1월 18일 기준 255명으로 감소세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현재 누적 40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 확산도 여전하다. 도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호소만 치중하면서 현장점검·단속에 소홀한다는 비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연말연시 터진 집단감염은 현장방역 허점의 사례다.

지역경제 살리기 전략 부재도 문제다. 제주경제가 2020년 최악의 역성장(-6.6%)을 한 이후 작년 관광업 회복에 3%대, 올해 4% 안팎 성장 전망이지만 도민 체감경기론 최악이다. 물가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실업자 취약계층 증가에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통은 끝이 없다. 제주형 방역체계 수립과 일상회복을 위해 만든 ‘코로나19 일상회복 범도민지원위원회’의 ‘개점휴업’은 방역과 경제회생 정책 ‘실종’의 한 단면이다. 출범 석달간 전체위원회가 한 번도 안 열렸다. 오죽하면 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위가 18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긴급 특별성명을 냈을까.

도가 방역과 민생경제 관련 새 대책들을 내놔야 한다. 거기엔 도정 전열 재정비와 현장에 맞는 시책들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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