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월봉 지질트레일의 주요 코스인 엉알길을 걷는 사람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화산이 남긴 기록을 따라 걷는 '2026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이 10월 끝자락을 해풍이 가득한 가을의 정취로 물들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오는 24~2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천연기념물 제513호 수월봉과 제422호 차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최 장소인 '바람의 언덕' 수월봉은 제주 지질공원의 대표명소이며 차귀도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섬속의 섬'이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수월봉 트레일은 수월봉 엉알길과 차귀도 등 2개 코스를 나뉜다. 엉알길 A코스는 녹고의 눈물~갱도진지~화산재지층과 화산탄(이상 해설사 동행 탐방 코스)~수월봉 정상~엉알과 화산재 지층~검은 모래 해변~해녀탈의장으로 이어진다. 차귀도 B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돌며, 차귀도의 역사와 유래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장군바위와 지질~차귀도 등대~차귀도 지질~차귀도 동식물 등을 살피며 걷는 길이다.
개막식 행사장은 고산 자구내포구 해녀공연장이다. 이곳에선 개막일인 24일 식전행사로 한경하모니와 고산해녀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5일에는 푸아올레나, 클래지팝콘, 더 블랜드가 무대에 오른다.

수월봉 지질트레일에 참여한 탐방객들이 화산재 지층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라일보DB
행사기간에는 다채로운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산1·2리·용수리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와 마을 특산물, 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지오브랜드 등의 분야별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나만의 볼펜 꾸미기, 제주를 담은 키링 만들기, 제주 해녀 삼춘들의 해녀 테왁 소품 만들기 등이 있다.
해설사 동행 탐방 프로그램은 수월봉 화산 이야기 등 트레일코스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다. 오전 10시, 10시30분, 오후 1시, 2시 등 1일 1회 운영되며 회차당 참가자는 선착순 20명이다. 당일 현장 예약을 비롯해 사전에 전화(064-750-2291, 2540, 2543) 또는 네이버폼 예약(QR코드 참고)이 가능하다.
생태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은 트레일 코스 내 생태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하는 기회다. 1일 1회, 오후 2시20분에 출발하며 선착순 25명이다. 24일에는 이성권 생태작가가, 25일에는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장이 동행한다.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차귀도 현장 해설 프로그램은 배를 타고 차귀도 섬에 들어가 장군바위 등 현지에 듣는 지질 이야기로 채워진다.
행사기간 내 탐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1일 강수량이 25㎜를 초과하거나 강한 바람 등 기상악화 시에는 탐방이 통제될 수 있다. 해안탐방로에는 낙석사고의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