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들] 한국메탈(주) 김영호 대표이사

[착한사람들] 한국메탈(주) 김영호 대표이사
"꾸준한 제주 사랑으로 온기 전합니다"
  • 입력 : 2022. 01.26(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이어오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한국메탈(주) 김영호 대표이사다.

20여년 전 제주에 정착한 김영호 대표는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제조업체인 한국메탈(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메탈은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방충망, 바구니 등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망을 제작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제주와 당진을 오가며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쌀과 성금 등을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4700여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10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처음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대표는 "당진 지역은 좋은 쌀이 나기로 유명한 곳인데 지난 2017년 쌀 판매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쌀이 나지 않는 제주의 이웃들에게 기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당시 8000㎏의 쌀을 구매해 서귀포시 성산읍에 전달했는데, 그 인연을 시작으로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보면 몸이 먼저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길에서 리어카를 밀고 가는 할머니를 보면 도와드리고 싶고, 몸이 잘 움직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회사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을 꾸준히 제주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김 대표의 따뜻한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애써 멋쩍은 듯 "올해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쑥스럽다"며 "주변의 이웃이나 남을 도왔을 때 기분이 참 좋다. 무엇인가 후련하기도 하고 흡족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나마 꾸준히 제주의 이웃들을 위해 마음의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김도영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99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