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지방선거-제주시선거구] 후보군 윤곽… 치열한 경쟁 예고

[특집/지방선거-제주시선거구] 후보군 윤곽… 치열한 경쟁 예고
분구 예상되는 아라동 가장 많은 출마자 거론
'무주공산' 선거구서도 도의회 입성 경쟁 치열
  • 입력 : 2022. 01.28(금) 07: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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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군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그동안 당적이 없던 후보들도 속속 정당에 입당하며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라일보는 설을 맞아 현재 거론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과 교육의원 후보를 소개한다. 선거구 명칭과 구역은 현행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기준으로 했다.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현역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문종태 의원이 불출마하며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한권 전 제민일보 기자가 도전하며, 김기정 전 새천년민주당 도당 부위원장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과 김명범 전 제주도 정책보좌관이 출마를 결심했다.



▶일도2동 갑=이 곳도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호형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강민숙 비례대표 의원이 선출직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한재림 일도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일도2동 을=민주당에서는 김희현 의원이 4선에 나서며,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때 김 의원에게 패한 임문범 전 제주도의원과 김준호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박건도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이 출마한다.



▶이도2동 갑=민주당에서는 현역인 홍명환 의원과 김기환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굳히면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전 이도2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도2동 을=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강성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청와대 정책실장실에서 근무한 한동수씨도 출마를 고려중이다. 또 지난 지방선거 때 강 의원에게 패한 김명만 전 도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치 재기를 노리고있다.



▶삼도1동·삼도2동=당내 경쟁부터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정민구 의원과 고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강원근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과 윤용팔 삼도1동주민자치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용담1동·용담2동=민주당에서는 강대규 전 용담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황국 의원이 3선을 노리며, 유재호 용담2동 흥운마을회장도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화북동=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성의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 때 고배를 마신 고경남 제주시체육회 부회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삼양동·봉개동 선거구=현역인 안창남 의원(무소속)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이 맞붙는다. 민주당 김경미 비례대표 의원과 민생당 한영진 비례대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굳혔다. 다만 한 의원은 당적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아라동=분구가 예상되면서 가장 많은 후보군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고태순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정치신예인 홍인숙 (사)제주스포츠문화리더스협회 회장과 강경흠 전 제주도당 대학생위원장이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도 다수의 출마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창근 전 한라대학교 겸임교수와 김완석 제주도당 교육지원특별위원장, 김명석 전 제주4·3유족회 사무국장, 김태현 제주시 을 당협 사무국장이 각각 출마를 준비중인 가운데, 김효 제주인·포럼 상임대표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또 군소정당에서는 정의당 고은실 제주도의원 비례대표와 진보당 양영수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이 출마한다.



▶오라동=민주당에서는 이승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이 의원에게 패한 백성철 바르게살기운동 제주시협의회 부회장과 강완길 전 새마을지도자 오라동협의회장, 고명철 오라동도시계획도로 대책추진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연동 갑=민주당에서 양영식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황경남 법무부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장과 이성재 이어도지킴이 회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단 이 회장은 현재 피선거권이 제한돼 남은 기한 내 복권이 이뤄져야 출마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철웅 전 제주매일 국장이 나서며, 김창현 미래골프클럽 대표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연동 을=민주당에서 강철남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 때 석패한 하민철 전 제주도의원과 강경문 대정읍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노형 갑=현역인 민주당 김태석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 소속 고현수 비례대표 의원과 문경운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혔으며 양경호 제주도당 노동위원장도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채규 중앙위원회 도당연합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노형 을=지난 선거에선 민주당 이상봉 의원이 단독 출마하며 무혈입성했지만 이번 선거 땐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 이상봉 의원의 3선에 나서며, 강용원 전 노형적십자봉사회 회장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 국민의힘에서도 고민수 전 대기고 총동문회장과 김승하 전 제주도의원이 각각 출마 의사를 비쳐 당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외도동·이호동·도두동=민주당에서는 송창권 의원이 재선에 나서며, 김진덕 전 제주도의원이 출마를 고려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창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한승우 전 대림대학교 교수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한림읍=현역인 민주당 박원철 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며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금능리장을 지낸 김성수 전 한림읍이장단협의회장이 출마하며, 국민의힘에서는 양용만 한림읍발전협의회장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또 한림읍장을 지낸 강영돈 전 제주도 관광국장이 무소속으로 도의회 입성을 노린다.



▶애월읍=아라동처럼 분구가 예상되는 애월읍에서는 5명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민주당에서 강성균 의원이 3선에 나서는 가운데, 오옥만 전 제주도의원과 강봉직 전 애월읍연합청년회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선거 때 강성균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고태민 전 제주도의원과 강승철 한국청소년육성회 제주지방육성회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구좌읍·우도면=민주당 김경학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부준배 전 구좌읍장이 주변의 권유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조천읍=양자대결 구도다. 민주당에서 현길호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김덕홍 전 조천읍장이 출마한다.



▶한경면·추자면=민주당 좌남수 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각 정당 별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고성권 전 한경면장과 김승준 전 제주도전세버스조합 이사장이 출마 의사를 비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영희 현 비례대표 의원과 현대성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김원찬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이 출마한다.

백금탁·이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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