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전 교육국장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고창근 전 교육국장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8일 등록 후 "지난 8년 불통, 소통으로 바로잡을 것" 강조
  • 입력 : 2022. 02.08(화) 13: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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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8일 제주도선관위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재도전에 나서는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8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고 전 교육국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년의 불통, 불신, 불안의 제주교육을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어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어설픈 미래 예측, 무분별한 실험 교육으로 망가지고 황폐화 된 제주교육을 소통, 신뢰, 안정의 제주교육으로 다시 바로 잡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전 교육국장은 "현재 제주교육이 제주의 특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 타시도 맞춤형 교육 정책들을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시행하고 있다"면서 "제주에 맞지 않는 기존 정책들을 과감하게 제주의 특성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바꾸어 적용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전 교육국장은 "현재 제주교육이 코로나 팬데믹과 현 교육감 체제 8년의 어설프고 무책임한 미래교육으로 급격히 하향평준화됐다"면서 "기초기본학력 진단평가, 자유 학기제 축소, 수업·평가 방식의 전환 및 고교체제 개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실력을 다시 상향평준화 시켜야 아이들이 미래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 전 교육국장은 "현 교육감의 불통으로 제주도와 도의회는 물론, 교육공무원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 제주고 동문 및 특수교육 대상자 학부모들과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켜 왔다"면서 "갈등 당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 전 국장은 지난 2014년 출마한 지방선거에서 당시 이석문, 양창식, 강경찬 후보와의 '4자 대결'에서 득표율 2위로 낙선한 바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김광수 전 교육의원(전 탐라교육원장)이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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