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도민 모두 이뤄낸 기적, 사랑의 온도 106.4℃

[열린마당] 도민 모두 이뤄낸 기적, 사랑의 온도 106.4℃
  • 입력 : 2022. 02.09(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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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8억84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됐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이 막을 내렸다. 캠페인 기간 동안 역대 최고액인 41억32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는 106.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우리 도민들은 이번에도 면면히 내려온 수눌음 문화와 김만덕 나눔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돼지 저금통을 가져온 어린이집 아이들과 용돈을 모아온 초등학생, 자원봉사 상금 기부, 바자회 수익금 기부, 돌아가신 형제의 이름으로 대신 기부한 가족, 십시일반 급여의 일부를 모아온 직장인들, 우수부서 포상금을 기부한 공무원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그렇게 캠페인이 시작된 지 50일 만인 올해 1월 19일,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100℃를 돌파하는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 더불어 2021년 1년 총모금액은 105억1011만원으로, 2020년 코로나 특별모금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함으로써 2년 연속 기부금 100억원시대를 열었다. 희망 2022 나눔 캠페인과 2021년에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수요가 더욱 늘어난 취약계층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지면을 빌려 변함없는 나눔 정신으로 함께해 준 도민 여러분과 단체, 기업 등 기부자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제주가 좀 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모금 및 배분 전문 법정단체인 사랑의열매와 함께 해주시길 희망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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