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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병원 외과 최재혁 교수가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은 외과 최재혁 교수가 연간 유방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유방암 수술을 위한 외과 이외에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등 유방암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협진 시스템과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단 후 빠른 시간 내에 수술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도 유방암 치료 전문 인력 구성 여부와 수술·검사·치료·항암화학요법·기록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여성 암 증가율 1위인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제주대학교병원 외과를 방문하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병원 외과 의료진이 분석한 유방수술 통계에 따르면 도내 암 발생률(2019년 발생자수 적용) 대비 30% 이상의 환자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술받고 있으며, 진단 후 육지 병원으로 전원 하거나 수술 후 다시 본원에서 추적 관찰하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도내 유방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제주대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리며 겪는 환자의 불편 및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제주대병원은 도내 유방암 수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3월에는 유방암 초진 환자에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도입해 암 확진 후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 및 수술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 마음까지 케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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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교수.
최재혁 교수는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노력과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치료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연간 수술 100례의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제주도내 유방암 환자들이 도내에서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